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21년 트루컴퍼니’ 총 4개 기업·기관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2021년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수상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트루컴퍼니(True Company)는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관·기업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해 자부심을 높이는 포상제도로, 2006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트루컴퍼니 대상은 SK실트론 주식회사가 선정됐으며, 금상은 대구도시철도공사, 은상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동상은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으로 총 4개 기업이 선정됐다.

SK실트론 주식회사는 SK그룹의 계열사로서 ‘장애인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중증 장애인을 다수고용해 고용률을 상향시키는 등 장애인고용의 모범을 보였다.

공단과 2019년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해 장애인고용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세탁대행, 인쇄제작, 머신관리’ 등 지속적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업무를 발굴하고 중증 장애인을 다수 고용했다.

장애인 고용을 위한 전담직원을 지정해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모집고용을 진행했으며, 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근로지원인 제도 등 중증 장애인 지원제도를 활용해 중증 장애인의 업무 적응을 도왔다.

또한 다양한 직무에 장애인을 꾸준히 고용하고, 편의지원과 의료지원, 인식개선을 통한 근무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의 직장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SK그룹 내에서도 장애인고용 우수기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고용률 3.61%에 이르는 등 성과를 보여 트루컴퍼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장애인 구직자의 지원 장벽 해소를 위해 영어성적 면제 등 응시자격을 완화하고 장애인 특별채용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상을 차지했다. 장애인고용을 위한 직무발굴을 위해 노력했고, 공기업 최초로 장애인 양궁단을 창단해 운영해 매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장애인 근로자 수 132명 고용, 장애인고용률 3.94%를 달성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중증 장애인 고용을 위한 맞춤형 직무 개발을 통해 지난해 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이후 장애인고용컨설팅, 맞춤훈련 등을 통해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뮤지컬 배우를 고용해 ‘유니버셜 안전 예술단’을 창단했다. 지난해에는 총 83명의 장애인이 근무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은 충북 오송에 화상 전문치료와 연구, 임상치료가 가능한 ‘베스티안메디클러스터’를 설립하면서 사회 공헌의 한 부문으로 장애인 고용확대를 추진해 왔다. 2019년 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중증 장애인, 여성장애인을 고용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애인고용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해준 수상 기업과 기관에게 감사하다.”며 “공단은 트루컴퍼니 수상기업들의 우수한 사례를 적극 홍보해 다른 기업에서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