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광혁 의원이 8일 진행된 제354회 임시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기도 내 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광혁 의원은 질의를 통해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기능보강 사업이 이번 추경 예산안에 편성돼 있긴 하지만, 아직도 경기도 내 많은 시설들이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시각장애인 관련 사무실 중에는 비장애인조차 올라가기 힘들만큼 가파른 계단을 통해서 접근해야 하는 곳도 존재 한다.”며 “경기도의회 상담소 중에도 장애 친화적 설비가 없어 상담소에 방문하는 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지자체에서 만든 센터나 사무실들이 기존 건물을 임대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편의시설 설치돼 있지 않거나 설치하는 과정에서 건물주의 동의를 얻지 못해 환경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있다.

이에 유 의원은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비장애인, 노약자 모두를 배려하는 정책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배리어프리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도 내 시설들의 배리어프리 환경에 대한 전수조사와 연구용역 수행을 촉구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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