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까지 접수… 교육·훈련·취업지원·워크숍·포럼개최 등 역량강화 및 자립 위한 사업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아·태지역 해외 비영리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장애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인천전략이행기금 공모사업(Make the Right Real Fund Grant’의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전략이행기금 공모사업은 아·태지역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인천전략’의 이행을 위한 사업이다. 각 국의 특수한 지역 특성 및 욕구를 반영한 사업을 선정하여 개발원과 해외 민간기관이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세계 장애인 인구의 3분의 2가 거주하는 아·태 지역에서 민간 주도의 장애포괄 사업을 지원하는데 의의가 있다. 해외 민간기관이 자국 내 현지 수요가 반영된 장애인 역량강화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아·태 지역의 해외 비영리 민간기관으로 해당국 정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기관이다. 공모 분야는 교육·훈련·취업지원·워크숍·포럼개최 등 아·태 지역 장애인의 역량강화 및 자립을 위한 사업이다.

접수기간은 28일~다음달 17일까지며, 사업제안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공식서한과 함께 전자우편(young12eun@koddi.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이후 개발원은 심사를 거쳐 최종 2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수행기관에는 최대 20,000USD(한화 약 24,500,000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5월~10월까지 각국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개발원은 지난 해 공모를 통해 ▲방글라데시 YPSA ‘방글라데시 장애인을 위한 웹접근성 우선화’ ▲라오스 ADWLE ‘장애인단체의 젠더 및 법적 권리 지식 함양’ ▲네팔 NDFN ‘네팔 수어통역 전문가 개발 훈련’ ▲스리랑카 SLCFD ‘청각장애인의 사회적 자립 향상을 위한 자영업 훈련’ 등 4개 국가에서 수행기관 4개소를 선정했으며, 오는 8월까지 사업 추진 중이다.

한편 인천전략은 한국이 주도하는 3차 아·태 장애인 10년(2013~2022년) 동안 아·태지역 6억 9,000만 명 장애인의 권리실천을 목표로 2012년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채택한 행동전략이다.

인천전략은 10개 목표 및 27개 세부목표, 이행을 검증하기 위한 62개 지표로 구성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013년 정부로부터 ‘인천전략이행기금 운영사무국’으로 지정돼, 인천전략 이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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