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관장 강기태, 이하 안산상록장복)이 지난달 이디야 상록구청점 등 6곳에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사로 설치 지원은 누구나 편하게 어울려 사는 장애인 친화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디야 상록구청점 김진미 대표는 “경사로를 설치하면서 우리 가게에 찾아올 여러 손님들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이 마음의 턱이 한층 낮아져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기태 관장은 “장애인을 반기는 마음, 장애인들도 이용하기 편한 시설물들이 곧 장애인 친화마을 만들기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소중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시는 상점주들에게 감사하고,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상록장복은 홈페이지와 전화(070-4550-7320)를 통해 추가 경사로 설치 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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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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