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노인복지민간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 노인의 뉴노멀 사회 적응을 위한 디지털에이징 교육인 ‘키오스크 무단침입(무인정보단말기 침착하게 입장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본 기관은 2022년부터 3년째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주문기, 민원발급기, 은행 ATM 기기 등과 같은 무인정보단말기에 대한 이론 교육을 포함해 시각장애 노인이 희망하는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1대1 맞춤형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음식점, 은행, 주민센터 등 일상생활에서 무인정보단말기 활용을 어려워했던 시각장애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 노인은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디지털 기기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 급증하는 키오스크 설치율에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점자·음성 안내 등을 통한 장애인의 키오스크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도록 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당장 삶에서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은 해결해 주지 못했다.

이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 노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도 참가비를 전액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 기간을 거쳐 5월 14일에 교육 및 체험으로 진행된다.

한편 시각장애 노인 대상 키오스크 교육과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팀(02-880-0893)으로 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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