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인천국제공항 도착… 고위험군 맞춤형 접종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우리 시각으로 오는 14일 미국 멤피스 공항을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얀센 백신 40만 회분은 코로나19 감염병을 통제하기 위한 양국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협력 체계 강화와 국제 파트너 협력의 일환으로 제공된다.

그간 양국 정부는 동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양국 정부는 백신을 가장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이번에는 민간운송업체를 통해 백신을 들여오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번 얀센 백신 40만 회분은 모두 카탈란트 사(미국) 제품이다. 유효기간은 37만2,000회분의 경우 오는 12월 중순이고, 나머지 2만8,000회분은 다음달 20일경이다.

상기 37만2,000회분 중 약 30만5,000회분은 이머전트 제조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사용한 것으로, 미국 FDA에서 해당 원액에 대한 사용 승인과, 지난 7월 철저한 검토를 통해 생산 시설 재개를 허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 완료… 고위험군 맞춤형 및 지자체자율 접종

얀센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4월 7일 품목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어 있으며,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에 도입된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군 맞춤형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접종할 예정이다.

공여 받은 얀센백신(40만 회분)은 개별계약으로 도입(7월 29일)된 얀센백신(10만 회분)과 함께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집단생활로 감염에 취약하고, 연령별 접종 시 자유롭게 참여가 어려운 ▲교정시설 입소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미접종자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등)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접종을 추진한다.

교정시설과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요양시설 등 기타 생활시설의 접종 대상자는 시설 계약의사 또는 보건소 방문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국제항해 종사자는 장기간 선상생활, 3밀 환경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으로, 관계부처를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방문해 즉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자체자율접종은 1회 접종으로 완료 가능한 얀센 백신의 이점을 활용하여,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접종이 어려운 대상군에 대해 지자체 자율접종을 추진한다.

해당 지자체가 보건소 또는 지정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30세 이상 연령층 중 대상군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하며, 오는 23일 주부터 시행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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